블로차예프카전투 희생자추모기념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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Хабаровский Край, село Волочаевка, высота Июнь-Корань. 

하바로브스크주 하바로브스크 보로차예프카 마을 뒤 이윤코란

 

1922년 2월 볼로차예프카 전투 현장에서 희생된 빨치산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물

 

1922년 2월 볼로차예프카 전투 현장에서 희생된 빨치산들을 추모하기 위해 세운 기념물이다.

볼로차예프카 전투는 러시아혁명군이 하바로브스크를 해방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한 전투다.

비문에는 ‘118명의 빨치산이 잠들어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1922년 2월 10일 볼로차예프카 전투에 참전한 고려혁명의용군대는 치열한 전투 끝에 2월 11일 전투에서 승리하여 2월 14일 하바로프스크에 입성하였다.

이 전투에 참전한 한인들은 러시아 붉은 군대의 승리가 바로 조국의 독립과 직결된다고 굳게 믿고 있었다.

 

볼로차예프카 전투에서는 한인 빨치산 12명이 전사하였고 박충훈·김대선·김용선·방규한 등과 다수의 중상자가 있었다.

 

이 전투의 공로로 고려인 6연대는 적기훈장을 받았으며, 그 이후 한인부대는 ‘볼로차예프카 연대’ 라고 명명되었다.

볼로차예프카 전투와 관련하여 승리를 기념하는 거대한 조형물과 비문이 건립되어 있다.

러시아어 비문에는 “극동소비에트 해방을 위해 전사한 118명의 빨치산, 1922년 2월 12일 이곳에 모시다.

이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다.”라고 되어 있으며, 비의 후면부에는 “스파스크, 볼로차예프카의 그 날 전투를 전설같이 오래도록

노래할 것이다”라는 빨치산 노래 가사의 일부를 새겨 놓았다. 이 노래는 과거 초등학교 교과서에 실려 있었고, 학교에서 가르쳤다고 한다.

 

기념물 맞은편에는 원래 원동특립군대 사령관 콘스탄치노비치 부르헤르를 추모하는 두상과 기념비가 세워져 있었는데, 금년에 볼로차예프카전투 90주년을 맞이하여 두상과 기념비를 허물고 자리에 추모 예배당을 건립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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