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임시정부청사기념관
- 감자통이야기
- 2022. 6. 2.
상해시 황포구 마당로 306롱 3-5호
임시정부가 1926년부터 1932년까지 청사로
사용했던 건물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상해에서 사용했던 마지막 청사 건물이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1919년 4월 수립된 후 만 13년 동안 상해 프랑스 조계지 안에 청사를 두고 활동하였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수립된 장소나 청사의 위치는 분명하게 밝혀져 있지 않다.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김신부로에서 제1회 의정원 회의가 개최된 후 수립되었지만, 이곳이 청사로 사용되었는지는 정확하게 알 수 없다.
청사로 사용했던 건물도 한 두 곳이 아니었다.
여러 곳을 옮겨 다녔는데 현재 확인된 횟수만 해도 열 두 차례 이상이라고 한다.
임정 수립 직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청사 건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등 공개적인 활동을 전개하였지만,
1919년 10월 17일 프랑스 조계 당국으로부터 건물 폐쇄 조치를 당하였다.
이후 대한민국임시정부는 개인의 집이나 기관의사무소에 청사를 설치하고 사무를 보았다.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안정적인 청사를 마련한 것은 1926년 3월이었다.
백래니몽 마랑로 보경리 4호에 청사를 마련한 것이다.
‘임시정부 경제후원회’가 조직되어 이를 후원하였고, 1932년 5월 항주로 이전할 때까지 6년 동안 이곳에서 활동하였다.
1980년대 후반 대한민국임시정부의 청사 건물을 찾기 위한 노력들이 본격적으로시작되었다.
한국 정부와 상해시는 연대 관계를 맺고 1988년부터 1990년대 초까지대한민국임시정부 유적지를 찾기 위한 공동 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상해시 마당로 360롱 4호가 1926년부터 1932년까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사용했던 청사 건물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상해시 노만구는 대한민국청사 건물을 보존하기 위해 1990년 노만구 문물 보호단위 제174호로 지정하는 한편 ‘숭산로 가도 문물관리소’를 설치하였다.
이후 ‘숭산로 가도 문물관리소’는 한국의 독립기념관ㆍ삼성물산과 협력하여 청사 건물 복원을 위해 노력했다.
약 3여 년의 과정을 거친 후 청사 건물은燉년 일제강점기독립투쟁을 전개했던 당시의 모습으로 복원되었다.
청사 건물을 관리하던 ‘숭산로가도 문물관리소’의 명칭도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지관리처’로 변경되었다.
‘대한민국임시정부 구지관리처’는 1993년 4월 13일 대한민국임시정부 건물 복구 공사 완공기념식을 거행하고
일반인에게 정식으로 공개했다.
그리고 2001년에는 한국 독립기념관의 협조를 받아 전면적인 정비와 수리를 진행하고 전시실 공간의 확장과 전시 내용을 보완하였다.
현재 청사 건물의 1층과 2층에는 임시정부 요인들이 생활했던 공간이 복원되어 있다.
1층에는 회의실과 주방이 있다.
회의실은 회의용 탁자와 함께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 임시정부 초기 사용했던 태극기가 전시되어 있다.
주방은 당시 사용했던 모습을 그대로 복원해 놓았다.
2층에는 김구의 집무실 겸 침실, 임시정부 요인들의 집무실, 임시정부 요인들의 숙소가 복원되어 있다.
3층에는 임시정부와 관련된 각종 자료들을 보여주는 전시실이 있다.
제1전시실 입구에는 대한민국임시정부가 1919년 탄생할 때부터 1945년 해방될 때까지의 역사가 소개되어 있다.
다음으로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최초로 사용했던 청사 사진과 독립선언서, 국민대회 취지서 및 임시정부 요인들의 사진 등이 전시되어 있다.
제2전시실에는 상해시기 임시정부의 활동과 윤봉길ㆍ이봉창의사의 의거, 이동시기 및 중경에서의 임시정부의 활동, 해방 후 환국 과정 등이 소개되어 있다.
2012년 노만구가 황포구에 통합되면서 현재는 황포구 문물보호단위로 지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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